저희 아이는 아직 다섯살이예요~
더올림은 초등학습지라고 많이 알려져있는데, 저는 좀 다른 이유로 더올림을 시작했어요.
한번가입하면 평생 강의를 볼 수 있는것, 교재가 계속 업데이트 되는것도 물론 좋았지만, 유아기때부터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우리아이교육은 더올림하나로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했거든요~

사실 제가 더올림을 알게된건 가베때문이였어요~
첫째아이가 동생이 생긴 이후로 엄마의 빈자리를 너무 크게 느껴 힘들어했었는데, 저도 그 빈자리를 마음아파하기만 하고 어떻게 채워줘야 하는지 몰랐어요.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몰랐구요. 그런데 지인이 가베교구가 어린이의 지능발달에 좋다며 선물을 해주어 우연한기회에 가베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, 찾아보다보니 더올림에서 교과과목 외에 가베강의도 들을 수 있어 아이의 초등학교 학습까지 도움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 시작했습니다.
처음엔 가베교구가 너무 많아 어떻게 시작하나 하는 막막함 뿐이었는데, 단계별로 아주 세분화되어있는 더올림 가베강의를 보며 따라하니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어요~
아이들이 낮잠자는 시간에 필기도 하면서 강의를 들었고, 첫째아이가 관심을 보일때마다 제가 공부한 걸 알려줄 수 있다는 기쁨에 신이나서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.

처음엔 강사의 강의를 그대로 기억해서 따라하는 것이 오버하는것같고 어색했지만 반복해서 하다보니 저도 재미있어졌고 제가 재미있게 가르칠 때 아이도 더 즐거워 하는게 보였어요~ 그리고, 첫째는 가베교구의 나무재질을 좋아할 뿐 아니라 만들기에도 흥미를 느끼고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, 아이가 이런걸 좋아하고 잘한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~
활동적인 남자아이에게도 가베는 언제나 재미있는 교구인가봐요. 정육면체, 직육면체등의 단어를 동요'산토끼'멜로디에 맞춰 흥얼거릴때 더올림 참 잘선택했구나~하는 생각이 들고, 앞으로 둘째아이도 이렇게 활용해서 사교육을 줄이고 집에서 재미있는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.

또 좋은점은, 아이가 수학이 뭔지 전혀 모르는상태인데 가베교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적인 개념들에 접근하고 있고, 다른 수학교구를 가지고 놀 때도 더올림에서 배운 것들을 기억해낸다는거예요. 더올림을 몰랐을땐 가베교구를 가지고 어떻게 놀아야 할 지 몰라 그저 만지작거리기만 하던 아이가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, 또 가베상자를 마치 장난감을 대하듯이 가지고와서 "엄마! 오늘은 3가베할까요?"하고 물어올 때 놀이와 학습의 연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느끼게 되고, 아이가 그렇게 기특해보일수가 없어요~

동생이 생기고 시기질투가 늘었던 아이가 이제는 동생에게 가베를 가르쳐주겠다며 마음을 열고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면서 학습하는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정서적으로 중요한지 깨닫게 되요.
그리고 더올림이 왜 엄마와 함께하는 학습지라는것을 그렇게 강조하는지, 왜 그렇게 자세하게 문제에 대한 풀이를 해답지에 적어두는지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.

첫째도 둘째도 저는 더올림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 이후 아이와 함께 저까지 성장하게 만드는 더올림. 감사합니다.